최선을 다했는데 마음이 상했다 표지

전자책 · 믿음·복음

최선을 다했는데 마음이 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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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8535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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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열심히 살고 바르게 살고 최선을 다했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마음이 상한 이에게 쓰는 책. 요한계시록 2장의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라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상한 마음을 위로하고, 열심 때문에 지친 이를 처음 사랑과 쉼의 자리로 다시 부른다.

목차

지은이 머리말 제1부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 제1장 아무도 나를 안아주지 않았다 제2장 나만 남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제3장 사람은 드러난 것만 본다 제4장 사람의 영광을 구하면 더 목마르다 제2부 예수님은 다 알고 계신다 제5장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인내를 아노니 제6장 하나님은 잊어버리지 아니하신다 제7장 은밀한 중에 보시는 아버지가 계시다 제8장 주 안에서 한 수고는 헛되지 않다 제3부 그러나 예수님이 하실 말씀이 있다 제9장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다 제10장 마르다야 마르다야 제11장 큰아들은 아버지 집에서 지쳐 있었다 제12장 먼저 온 품꾼이 원망했다 제4부 내게로 오라, 쉬게 하리라 제13장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제14장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라 제15장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마치지 말라 제16장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나이다 제5부 알아주심 안에서 살아간다 제17장 예수님은 사람에게 몸을 의탁하지 않으셨다 제18장 칭찬을 기다리지 않는 종은 자유하다 제19장 착하고 충성된 종아 제20장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알리라

머리말

머리말 “상심한 자를 고치시며 저희 상처를 싸매시는도다”(시편 147:3) 당신은 최선을 다했는데 마음이 상한 적이 있습니까? 누구보다 일찍 나왔고 누구보다 늦게 돌아갔습니다. 맡은 일을 미루지 않았고 남이 꺼리는 일도 묵묵히 감당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것은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니었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고, 아무도 안아주지 않았습니다. 나는 목회하면서 이런 분들을 참 많이 만났습니다. 게으른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교회에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가장 성실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열심히 살았고 바르게 살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그 열심 끝에서 마음이 조용히 상해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이렇게까지 했는데 왜 아무도 몰라주느냐는 말을 삼키고 있었습니다. 마음이 상한 사람은 대개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합니다. 서운하다고 말하면 속 좁은 사람이 될 것 같고, 지쳤다고 말하면 믿음이 없는 사람이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합니다. 더 열심히 하면 언젠가 누군가 알아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버틸수록 마음은 더 깊이 상합니다. 시편 147편은 놀라운 대조를 보여 줍니다. 3절에서 하나님은 상심한 자를 고치시고 상처를 싸매십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4절에서 “저가 별의 수효를 계수하시고 저희를 다 이름대로 부르시는도다”(시편 147:4)라고 노래합니다. 하늘의 별을 하나하나 세시고 이름을 부르시는 그 크신 하나님이, 몸을 굽혀 한 사람의 상처에 붕대를 감아 주십니다. 우주를 다스리시는 손이 당신의 상한 마음을 싸매십니다. “싸매다”라는 말이 참 따뜻합니다. 상처를 보고 혀를 차며 지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왜 다쳤느냐고 따지는 것도 아닙니다. 다가와서 앉으시고, 상처를 만지시고, 천으로 감싸 주시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당신의 결과를 보고 평가했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상처를 보고 다가오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나는 이 책을 그런 당신을 위해 썼습니다. 당신을 꾸짖으려는 책이 아닙니다. 당신이 왜 지쳤는지, 그 상한 마음을 누가 알고 계신지, 그리고 그분이 지금 당신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를 함께 듣고 싶어서 쓴 책입니다.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요한계시록 2장에는 에베소 교회에 보내신 예수님의 편지가 나옵니다. 에베소 교회는 오래 수고한 교회였습니다. 거짓 사도를 가려냈고, 예수님의 이름을 위해 견뎠고, 지쳐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그 교회에 예수님은 가장 먼저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요한계시록 2:2)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은 몰라줘도 예수님은 아십니다. 아무도 보지 않던 새벽의 기도를 아시고, 박수 없이 치운 의자를 아시고, 혼자 삼킨 눈물을 아십니다. 이것이 내가 당신에게 가장 먼저 전하고 싶은 고백입니다. 당신의 수고는 한 번도 잊힌 적이 없습니다. 눈여겨볼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에베소 교회에 책망보다 칭찬을 먼저 하십니다. 사람은 잘한 것보다 모자란 것을 먼저 들추지만, 예수님은 잘한 것을 먼저 세어 주십니다. 지친 사람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새로운 과제가 아니라 “내가 안다”는 한마디이기 때문입니다. 그 한마디가 상한 마음을 다시 숨 쉬게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다음에 한 말씀을 더 하십니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요한계시록 2:4) 처음 이 구절을 읽으면 마음이 철렁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한 사람에게 책망이라니요. 그러나 이 책망은 정죄가 아닙니다. 열심 때문에 지친 사람을 다시 사랑의 자리로 부르시는 음성입니다. 당신이 지친 이유가 여기 있다고, 이제 그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내게로 돌아오라고 부르시는 아버지의 목소리입니다. 당신을 안아주시는 분 나는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복음을 믿습니다. 우리는 일을 잘해서 사랑받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미 사랑받았기에 일하는 사람입니다. 이 순서가 바뀌면 신앙은 숙제가 되고, 봉사는 짐이 되고, 칭찬은 목마름이 됩니다. 이 순서가 바로 서면 같은 일을 해도 마음이 상하지 않습니다. 어린아이는 무엇을 잘해서 부모 품에 안기지 않습니다. 넘어져 울 때 가장 먼저 안깁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품도 그렇습니다. 지금 잠시 멈추어 당신의 마음을 정직하게 들여다보십시오. 서운했던 일, 억울했던 일, 아무도 몰라주어 혼자 삼켰던 말들을 하나님 앞에 꺼내 놓으십시오. 사람의 위로는 잠깐이지만 말씀의 위로는 마음 깊은 곳까지 내려갑니다. 성령님은 멀리서 점수를 매기시는 분이 아니라 곁에서 함께 걸으시는 인격이신 하나님이십니다. 당신이 아무도 모르게 애쓴 그 자리에도 성령님이 함께 계셨습니다. 오늘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보십시오. 사람의 박수가 들리지 않던 자리에서 그분이 조용히 말씀하고 계셨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 음성은 당신을 다그치지 않고, 지친 어깨를 감싸며 다시 일어설 힘을 주십니다. 최선을 다했는데 마음이 상한 당신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기를 바랍니다. 상심한 자를 고치시고 상처를 싸매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지시고, 처음 사랑의 기쁨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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