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책 · 성령
성령님을 경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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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을 경외한다는 고백을 말과 행동, 일상의 선택으로 이어가는 길을 다룹니다. 성경의 가르침과 저자의 경험을 통해 경외와 친밀한 교제가 함께 자라는 삶을 묵상합니다.
목차
머리말. 당신은 성령님을 경외하십니까? 프롤로그. 성령님에 비하면 만물은 통의 한 방울 물이다 통에 남은 한 방울을 본 적이 있는가 저울 위의 티끌은 눈금을 움직이지 못한다 그러면 나는 누구인가 1. 성령님은 어떤 분이신가 2. 주의 성령이다 — 나사렛 회당에서 펴신 두루마리 3. 최고의 자리는 비어 있지 않다 4. 믿음이 그 자리에 앉으면 믿음을 믿게 된다 5. 지혜가 그 자리에 앉으면 사람이 똑똑해질 뿐이다 6. 권능이 그 자리에 앉으면 마술사 시몬이 된다 7. 그러므로 경외가 먼저다 제 1 부. 성령님을 경외하라 1. 경외란 무엇인가 — “이르아”와 “포보스” 사이 2. 성령님에 비하면 열방이 통의 한 방울 물이다 3. 저울의 작은 티끌, 떠오르는 먼지 4. 레바논의 백향목도 그분의 땔감으로 부족하다 5. 두려워 떠는 경외가 아니라 사랑하여 떠는 경외다 6. 웃사의 손과 나답의 불 — 경외를 잃은 사람들 7. 성령님을 경외하면 사람이 작아 보인다 8. 경외는 무게다 — “카보드”의 비밀 9. 경외하는 자에게만 비밀을 보이신다 1. 사도들이 세운 단 하나의 인선 기준 2. 왜 지혜가 아니라 성령이 먼저인가 3. “프로톤”, 신약이 말하는 순서의 언어 4. 순서를 바꾸면 재능이 교회를 무너뜨린다 5. 브살렐이 먼저 받은 것은 기술이 아니라 영이었다 6. 성령이 들어오면 지혜는 따라 들어온다 7. 조급한 자는 순서를 뒤집는다 8. 사울은 순서를 잃었고 다윗은 순서를 지켰다 9. 성령님께 먼저 물으라 — “성령님, 어떻게 할까요?” 10. 칭찬받는 사람 일곱 — 세상이 인정하는 경외 1. 온 무리가 기뻐한 이름, 스데반 2. 믿음은 그릇이고 성령은 그 안에 담기는 생수다 3. “플레레스”, 충만이란 빈틈이 없다는 뜻이다 4. 믿음이 작으면 성령도 조금밖에 담기지 않는다 5. 조지 뮬러의 고아원에는 믿음이라는 그릇이 있었다 6. 아브라함의 믿음, 백 세의 몸을 계산하지 않았다 7. 의심은 그릇에 난 금이다 8. 받은 줄로 믿고 오래 기다리라 — 누적의 복 9. 믿음의 기도가 성령의 강을 연다 10. 니골라의 이름이 남긴 경고 1. 능히 당하지 못하더라 — 스데반의 입술 2. 사역의 자리에서는 지혜가 앞장선다 3. “호크마”와 “소피아”, 두 지혜의 얼굴 4. 성령이 뒤에서 밀어주지 않는 지혜는 무너진다 5. 다니엘은 바벨론의 학문 위에 영을 얹었다 6. 아볼로에게 부족했던 한 가지 7. 논쟁에서 이기는 지혜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지혜 8. 스펄전의 강단과 성령의 기름 부음 9. 세 순서는 하나의 원을 이룬다 10. 순서를 아는 사람이 끝까지 쓰임받는다 1. 집사에게 임한 큰 기사와 표적 2. “카리스”와 “뒤나미스” — 은혜가 먼저다 3. 권능은 은혜의 그림자다 4. 직분이 낮다고 은혜가 낮은 것은 아니다 5. 빌립은 식탁에서 사마리아로 올라갔다 6. 마술사 시몬이 사려 했던 것 7. 은혜를 세는 사람과 권능을 세는 사람 8. 성령님을 경외하면 권능이 겸손해진다 9. 100년 마인드로 은혜를 누적하라 1. 공회가 주목한 한 얼굴 2. 모세의 얼굴은 왜 빛났는가 3. 경외는 결국 얼굴에 나타난다 4. 거짓 증인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표정 5. 브라더 로렌스의 부엌에도 그 얼굴이 있었다 6.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서신 것을 보다 7. 돌에 맞으면서 무릎을 꿇은 사람 8. 스데반의 얼굴이 사울의 마음에 남았다 9. 당신의 얼굴은 지금 무엇을 비추고 있는가 1. 아침에 눈뜨자마자 인사하라 — “성령님, 안녕하세요?” 2. 하루의 첫 결정을 성령님께 맡기라 3. 말하기 전에 잠깐 멈추라 4. 돈을 쓸 때도 순서를 지키라 5. 사람을 만날 때 성령님을 먼저 보라 6. 화가 날 때 경외가 시험을 받는다 7. 책을 읽고 책을 쓰라 — 누적의 하루 8. 밤에 하루를 성령님께 결산하라 9. 100년을 하루처럼, 하루를 100년처럼 에필로그. 통의 한 방울 물 앞에서 다시 그 통 앞에 섭니다 세 개의 순서를 다시 기억하십시오 오늘 당장 할 한 가지 저자 소개
머리말
머리말. 당신은 성령님을 경외하십니까? 당신은 성령님을 경외하십니까? 나는 이 질문 앞에 오래 서 있었습니다. 문고리를 잡고도 열지 못하는 사람처럼. 나는 스무 살에 성령을 체험했습니다. 길을 걷다가 그분이 내게 임하셨고 나는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날 아스팔트가 예배당 바닥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 40년 가까운 세월을 그분과 함께 걸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인사를 드렸습니다. “성령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참 좋은 날입니다.” 밤에 잠들기 전에도 고백했습니다. “성령님, 사랑합니다. 많이 사랑합니다. 성령님은 나의 전부이십니다.” 나는 그분을 애인이라 불렀고 친구라 불렀습니다. 그분과 함께 책을 썼고 교회를 개척했고 하루에 열 시간씩 기도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수십만 번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새벽, 기도하는 중에 한 음성이 조용히 들려왔습니다. “너는 나를 사랑한다고 수없이 말했다. 그런데 너는 나를 경외한다고 몇 번이나 말했느냐?”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입이 마른 우물처럼 말랐습니다. 세어 보니 그랬습니다. 사랑은 많이 말했고 경외는 적게 말했습니다. 친밀함은 많았고 떨림은 적었습니다. 그분을 내 옆자리에 앉히는 데는 익숙했는데, 그분 앞에 엎드리는 일에는 서툴렀습니다. 한쪽 접시에만 자꾸 무엇을 올려놓은 저울이었습니다. 성령님은 나의 친구가 맞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먼저 하나님이십니다. 나는 부끄러웠습니다. 40년 가까이 동행했다고 말하면서 정작 그분이 어떤 분인지는 자꾸 잊었습니다. 급하면 내가 먼저 뛰었고 억울하면 내가 먼저 따졌습니다. 계산이 서면 묻지도 않고 결정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녁에 다시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친밀함이 지나쳐 함부로 굴었던 것입니다. 그때 웃사가 떠올랐습니다. 다윗이 언약궤를 수레에 싣고 올라가던 날이었습니다. 소가 뛰었고 궤가 기울었습니다. 웃사는 손을 내밀어 궤를 붙들었습니다. 도우려는 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그가 죽었습니다.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더니”(삼하 6:6)라는 한 줄이 나를 오래 붙잡았습니다. 익숙함이 경외를 삼키면 위험해집니다. 날마다 만지는 칼날은 어느새 손잡이처럼 느껴집니다. 나도 도와드린다며 손을 내민 적이 많았습니다. 내 방식대로 끌고 가려는 손이었습니다. 그날 나는 성경을 펴고 이사야 40장을 읽다가 15절부터 17절에서 무너졌습니다. “보라, 그에게는 열방이 통의 한 방울 물과 같고 저울의 작은 티끌 같으며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 같으리니 레바논은 땔감에도 부족하겠고 그 짐승들은 번제에도 부족할 것이라. 그의 앞에는 모든 열방이 아무것도 아니라. 그는 그들을 없는 것 같이, 빈 것 같이 여기시느니라”(사 40:15~17) 열방입니다. 한 사람이 아니라 온 민족, 온 대륙, 온 인류입니다. 그 전부가 통의 한 방울 물이라고 하십니다. 나는 책상 앞에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크게 여겼던 것들이 한꺼번에 작아졌습니다. 내가 두려워하던 사람도, 나를 흔들던 사건도, 내가 자랑하던 숫자도 모두 통에 남은 마지막 한 방울이었습니다. 손등으로 한 번 쓸면 흔적도 없이 마르는 한 방울이었습니다. 히브리어로 경외는 “이르아”(יִרְאָה)입니다. 두려움이라는 뜻이면서 우러러본다는 뜻입니다. 도망가는 두려움이 아니라 고개를 드는 두려움입니다. 영어 성경은 이것을 “the fear of the LORD”라고 옮깁니다. 그날 나는 처음으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성령님, 경외합니다.”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경외한다고 말한 그날부터 사랑이 더 깊어졌습니다. 경외는 사랑을 밀어내지 않았습니다. 경외는 사랑의 다른 이름이었습니다. 경외하니 조급함이 사라졌습니다. 경외하니 사람이 작아 보였습니다. 경외하니 돈이 가벼워졌습니다. 경외하니 기도가 길어졌습니다. 경외하니 그분의 음성이 또렷해졌습니다. 기둥 하나를 제자리에 세웠더니 방 안의 모든 가구가 제 위치를 찾았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를 생각합니다. 1741년 여름, 그는 코네티컷의 한 마을에서 원고를 눈앞에 바짝 대고 조용히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기둥을 붙들고 울었습니다. 그날 예배당을 흔든 것은 설교자의 성량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크심이었습니다. 종은 두드리는 힘이 아니라 그 안이 얼마나 비었느냐로 웁니다. 그 후로 나는 성령님께 자꾸 물었습니다. “성령님, 경외하는 사람은 어떻게 삽니까?” 그러자 그분이 나를 사도행전 6장으로 데려가셨습니다. 처음에는 일곱 집사를 뽑은 이야기인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읽고 또 읽는 중에 그 짧은 본문 안에 세 종류의 순서가 숨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도행전 6장 3절에서 사도들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고 말합니다. 성령이 먼저이고 지혜가 나중입니다. 선택의 순서입니다. 사도행전 6장 5절에서 스데반은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으로 소개됩니다. 믿음이 먼저이고 성령이 나중입니다. 충만의 순서입니다. 사도행전 6장 10절에서 사람들은 스데반의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능히 당하지 못하”였습니다. 지혜가 앞에 서고 성령이 뒤에서 밀어 줍니다. 사역의 순서입니다. 같은 두 단어가 자리를 바꿀 때마다 뜻이 달라졌습니다. 음표가 같아도 순서를 바꾸면 전혀 다른 곡이 흘러나옵니다. 나는 며칠 동안 잠을 설쳤습니다. 새벽마다 사도행전 6장을 펴 놓고 물었습니다. “성령님, 왜 여기서는 성령이 먼저이고 저기서는 지혜가 먼저입니까?” 그러자 그분이 내 마음에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을 세울 때는 나를 먼저 보아라. 나를 담을 때는 네 믿음을 먼저 넓혀라. 일할 때는 내가 준 지혜를 앞세우고 나는 네 뒤에 서겠다.” 나는 그 순서 앞에서 다시 떨었습니다. 성령님에게는 순서가 있었고, 그 순서를 아는 것이 곧 그분을 경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끝에 열매가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6장 8절의 은혜와 권능이고, 사도행전 6장 15절의 천사의 얼굴입니다. 이 책은 그 이야기입니다. 경외가 무엇인지, 세 종류의 순서가 무엇인지, 그 순서를 지킨 사람의 얼굴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함께 걸어가려 합니다. 당신에게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자꾸 멈추십시오. 그리고 물으십시오. “성령님, 어떻게 할까요?” 그 물음이 경외입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이미 많이 하셨을 것입니다. 이제 경외한다는 말을 시작하십시오. 2026년 여름 김 열 방
저자 소개

김열방은 잠실목자교회 담임목사이자 작가, 성령사역 전문강사, 복음전도자다. 그림에 남다른 재능이 있어 서울대학교 진학을 꿈꾸던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신학교에 가겠습니다"라고 기도하며, 영혼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인생의 방향을 바꾸었다. 스무 살, 길을 걷다가 성령을 체험했고, 그날부터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이 그의 사역 전체를 떠받치는 뿌리가 되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전국과 세계를 누비며 성령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스물아홉에 첫 책을 낸 이후 『성령님과 교제법』『김열방의 두뇌개발비법』을 비롯해 100권이 넘는 책을 펴냈으며, 『성령님과 교제법』은 영어·히브리어·일본어·러시아어로 번역되어 열방으로 나아가고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복음을 책에 담아 세상에 전하고, 책쓰기 코칭으로 다른 이들의 출간도 돕고 있다. 그는 책 출간의 가치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책은 내 대신 전국과 세계를 다니며 전도하고 선교하고 상담하고 가르치고 제자삼고 수많은 인생을 바꿉니다. 책을 한 권 써내는 것은 내 대신 목숨 걸고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 수천 명을 파송하는 것과 같습니다. 내 삶과 깨달음을 담은 책을 한 권 써내는 것은 박사학위 100개보다 낫고 가문의 영광입니다. 책으로 전도하고 선교하세요.” “책에 써서 후세에 영원히 있게 하라.”(사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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