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과 나의 역할 분담
맡길 것은 맡기고, 오늘 할 일은 시작하십시오
한결사 · · 본문 2,793자
기도하며 맡겨야 할 일과 오늘 내 손으로 시작해야 할 일을 어떻게 구분하고 있습니까? 모든 결과를 내가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에 지칠 때가 있습니다. 반대로 내가 움직여야 할 자리에서 응답만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믿음으로 살아가고 싶지만 어디까지 맡기고 어디서부터 행동해야 하는지 선명하지 않은 분에게 한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김열방의 신간 『성령님과 나의 역할 분담』입니다. 이 책은 성령님이 하시는 일과 사람이 해야 할 일을 성경의 장면과 일상의 자리에서 살핍니다. 머리말은 두 가지 모습을 보여 줍니다. 성령님이 하실 일까지 자기 힘으로 감당하려다가 지치는 사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성령님께서 대신해 주시기만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저자는 역할의 경계선을 살피며 이 질문을 풀어 갑니다.
책의 출발점은 마가복음 16장입니다. 제자들이 나가 복음을 전하는 일과 주께서 함께 역사하시는 일을 나란히 살피면서, 내가 감당할 수고와 하나님께 맡길 결과를 생각하도록 이끕니다. 신앙의 열심을 더 많이 쌓아야 한다는 부담에 앞서, 지금 내 어깨에 올려놓은 일이 누구의 몫인지 돌아보게 하는 구성입니다.
첫째, 전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성령님의 역할을 구분합니다. 제1부 ‘너희가 할 일, 주께서 하실 일’에서는 복음을 전하는 일, 듣는 사람이 믿고 세례를 받는 일, 주께서 함께 역사하시는 일을 차례로 다룹니다. ‘결과는 주님의 것, 수고는 우리의 것이다’라는 소제목은 이 부분을 읽을 때 붙잡을 만한 질문을 제시합니다. 나는 지금 수고할 자리에 서 있는지, 결과까지 움켜쥐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믿음을 전하고도 반응이 없으면 낙심하기 쉽습니다. 마음을 다해 설명했는데 상대가 달라지지 않으면 내가 부족해서 그런 것은 아닌지 돌아보기도 합니다. 이 책의 문제의식을 따라 읽으면, 내가 해야 할 말을 성실히 전하는 일과 상대의 모든 변화를 책임지려는 마음을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사역의 자리에 있는 분뿐 아니라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분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둘째, 성령님이 하시는 일을 살핍니다. 제2부에는 생명을 새롭게 하시는 일, 치유와 축사,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시는 일, 지혜와 재능, 재물 얻을 능력에 관한 장이 이어집니다. 책은 성령님께 의지한다는 말을 추상적인 표현에 머물게 하지 않고, 성경을 읽고 일하는 사람의 구체적인 자리로 가져옵니다. 각 장을 읽으며 무엇을 구하고 무엇을 맡길지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셋째,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사람을 살핍니다. 제3부는 빌립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사마리아와 광야 길,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하는 장면을 통해 성령님을 따라 움직이는 사람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책의 목차에는 ‘가까이 나아가라는 한마디’, ‘빌립이 달려가 물었다’,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전했다’는 소제목이 있습니다. 인도하심을 받는 것과 실제로 다가가고 묻고 전하는 행동이 함께 등장합니다.
그 장면들을 읽으며 우리도 자신의 가까운 자리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연락해야 할 사람이 떠올랐는데 계속 미루고 있지는 않은지, 배워야 할 것이 있는데 시작하지 않고 있지는 않은지 묻게 됩니다. 책의 내용을 일상에 적용한다면,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 전에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지 행동을 적어 보는 것으로 출발할 수 있겠습니다.
넷째, 몸으로 하는 일은 내가 감당합니다. 제4부에는 먹고 자고 청소하고 운전하는 일들이 나옵니다. 장 제목부터 친근하고 구체적입니다. ‘성령님은 대신 먹어 주지 않으신다’, ‘성령님은 대신 잠을 자 주지 않으신다’, ‘성령님은 대신 청소해 주지 않으신다’, ‘운전대를 잡는 것은 내 손이다’가 이어집니다. 믿음과 생활을 따로 떼어 놓기 쉬운 독자에게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게 하는 대목입니다.
다섯째, 만들고 팔고 버는 일에서도 내 손을 움직입니다. 제5부는 목수의 망치질, 베드로가 그물을 내리는 일, 물건을 만드는 일 등으로 이어집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책을 쓸 때 성령님께 지혜와 깨달음을 구하지만 자판 앞에 앉아 글자를 옮기는 일은 자신이 한다고 설명합니다. 받은 깨달음을 실제 결과물로 옮기는 과정에는 사람의 구체적인 수고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부분은 책을 쓰는 분, 사업과 생업을 이어 가는 분,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싶은 분에게 특히 가까이 다가올 수 있습니다. 기도 제목 옆에 오늘 할 일을 적어 보십시오. 자료를 한 장 정리하는 일, 고객에게 필요한 안내를 준비하는 일, 미뤄 둔 원고의 첫 문장을 쓰는 일처럼 작고 구체적인 행동이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책의 문제의식을 독자의 하루로 가져와 보는 읽기 제안입니다.
마지막으로 책은 성령님과 함께 일하는 삶을 정리합니다. 목차의 마지막 부분에는 ‘나는 심고 하나님은 자라게 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다’, ‘쉼과 열매가 함께 오는 길’이라는 주제가 놓여 있습니다. 맡겨야 할 일을 맡기는 쉼과 감당해야 할 일을 시작하는 수고를 함께 생각하게 하는 마무리입니다.
열심히 하는데 늘 지치는 분, 기도하면서도 행동의 출발점을 찾지 못하는 분, 사역과 생업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시 세우고 싶은 분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성령님께 지혜를 구하는 마음과 오늘 내 손을 움직이는 결단이 어떻게 만나는지 차근차근 읽어 보십시오.
『성령님과 나의 역할 분담』은 내게 맡겨진 자리를 다시 묻도록 초대합니다. 오늘 맡길 것은 무엇이고 오늘 시작할 것은 무엇입니까? 한결사 도서 상세 페이지에서 책 소개와 목차를 확인하고, 자신의 일상과 맞닿는 장부터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yeolbang700.com/ebooks/holy-spirit-role-sharing
SNS에 나누는 책 이야기
인스타그램 · SNS용 짧은 소개
기도하며 맡길 일과 내 손으로 시작할 일을 어떻게 구분하시나요? 『성령님과 나의 역할 분담』은 마가복음 16장과 빌립의 이야기, 먹고 자고 일하는 일상을 따라 성령님의 역할과 나의 역할을 살핍니다. 모든 결과를 책임지려다 지쳤다면, 내 일을 시작할 용기가 필요하다면 이 책의 질문을 만나 보세요. 김열방 지음 · 한결사 #한결사 #김열방 #신간소개 #성령님 #신앙생활 #기독교도서 https://www.yeolbang700.com/ebooks/holy-spirit-role-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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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기도는 하는데 왜 시작은 늘 미뤄질까요? 혹시 모든 결과를 내가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지치고 있나요? [표지] 김열방의 『성령님과 나의 역할 분담』입니다. [본문] 이 책은 성령님이 하시는 일과 사람이 해야 할 일을 성경과 일상의 자리에서 살핍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에서부터 먹고 자고 일하는 삶까지 이어집니다. [마무리] 오늘 맡길 일 하나와 내 손으로 시작할 일 하나를 적어 보세요. 책 소개와 목차는 한결사에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