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은 나의 목자시니
혼자 길을 찾느라 지친 마음에, 시편 23편을 천천히 건네는 책
한결사 · · 본문 2,734자
모든 일을 혼자 결정하고 끝까지 책임지려다 지쳐 있습니까? 잠시 쉬고 싶어도 마음이 먼저 내일의 걱정으로 달려가고, 어려운 시간을 지나면서는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하루의 선택 앞에서는 혼자 길을 찾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됩니다. 그런 마음으로 펼쳐 볼 책, 『성령님은 나의 목자시니』를 소개합니다.
김열방이 쓰고 한결사에서 펴낸 이 책은 시편 23편을 천천히 묵상하며 성령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이야기합니다. 여섯 절의 흐름을 여섯 부, 서른두 장으로 나누었습니다. 익숙해서 빠르게 지나쳤던 노래를 낱말과 짧은 마디마다 멈춰 읽고, 자신의 생활과 연결해 보는 구성입니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하루에 한 장씩 서두르지 않고 읽어 가도록 권합니다.
책을 여는 질문은 목자의 존재에 관한 것입니다. 저자는 교회에 다니고 기도하면서도 인생의 방향을 자기 힘으로만 정하려 했던 시절을 돌아봅니다. 이어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고 회고하며, 시편 23편을 옛사람의 노래가 아니라 자신의 고백으로 읽게 된 과정을 전합니다. 저자의 회고를 따라가며 자신의 신앙과 생활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부족함이 없다는 고백을 모든 것을 손에 쥐었다는 뜻으로 읽지 않는 데 있습니다. 저자는 목자가 곁에 계시다는 관계에 시선을 둡니다. 상황을 모두 통제해야 평안할 수 있다는 생각과, 인도하시는 분을 신뢰하며 걸어간다는 믿음 사이에서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게 합니다. 무엇이 더 필요한지만 묻던 독자에게 지금 누구를 의지하는지도 묻는 책입니다.
제1부는 목자가 되어 주시는 하나님과 그 돌봄을 받는 사람의 관계에서 시작합니다. 시편 첫 절의 짧은 표현을 다섯 장으로 나누어 살핍니다. 널리 알려진 문장이지만, 그 안에서 나 자신을 어떤 존재로 바라보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내가 방향과 결과를 모두 쥐려고 했던 순간을 떠올리면서 읽을 수 있는 출발점입니다.
제2부는 쉼과 인도하심을 다룹니다. 푸른 초장과 물가라는 시편의 장면을 따라가며 쉬게 하시는 성령님을 묵상합니다. 해야 할 일을 잠시 멈춰도 마음은 쉬지 못했던 분이라면 특히 관심을 두고 읽을 만합니다. 더 빨리 나아가는 방법을 찾는 대신 지금 멈춰 돌아봐야 할 마음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제3부는 영혼의 회복과 바른 길을 다룹니다. 기운을 다시 내는 일만이 아니라 어떤 방향으로 걸어갈지 함께 묻는 흐름입니다. 책의 목차는 회복에서 인도하심으로, 다시 그 길에서 듣는 음성으로 이어집니다. 지친 마음을 돌보는 문제와 일상의 선택을 서로 떨어뜨리지 않고 바라보며 읽을 수 있습니다.
제4부는 어두운 골짜기의 시간을 피하지 않습니다. 두려움과 동행, 위로에 관한 내용을 여섯 장에 담았습니다. 어려움이 전혀 없는 생활만을 믿음의 모습으로 제시하기보다, 어려운 길에서도 누구와 함께 걷는지 살피게 하는 부분입니다. 지금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는 독자도 자신의 상황을 숨기지 않고 질문을 가지고 읽을 수 있습니다.
제5부는 원수 앞에 베푸시는 상과 기름, 넘치는 잔의 장면을 다룹니다. 저자는 이 대목을 은혜를 묵상하는 길로 설명합니다. 사람의 시선과 갈등 때문에 마음이 좁아졌던 순간에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상황을 이겼다는 결과를 미리 약속하기보다 시편이 들려주는 돌봄의 장면을 천천히 만나 보십시오.
제6부는 평생에 이어지는 선하심과 인자하심, 하나님과 함께하는 소망으로 향합니다. 눈앞의 하루에서 시작한 독서가 삶 전체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이어지는 구성입니다. 처음에 가졌던 걱정과 질문을 떠올리면서, 내가 소중히 지키고 싶은 믿음의 방향을 자신의 말로 적어 볼 수 있습니다.
머리말에 따르면 각 장에는 구절의 뜻을 풀어내는 설명과 관련 성경 말씀, 저자의 생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장 끝에는 성령님과 함께 해 볼 한 가지와 기도가 이어집니다. 읽고 이해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오늘의 작은 선택으로 연결해 보고 싶은 독자를 고려한 구성입니다. 한 번에 많은 분량을 읽어야 한다는 부담 없이 천천히 접근할 수 있습니다.
책 끝에는 서른두 날 동안 사용할 묵상 질문과 구절별 선포문이 부록으로 실려 있습니다. 종장에는 저자가 시편 23편으로 드리는 고백도 담았습니다. 정해진 기간 안에 어떤 변화가 반드시 일어난다는 약속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날마다 생각하고 기도할 내용을 정리하는 독서 자료로 활용해 보십시오. 자신의 속도에 맞춰 다시 읽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 책은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려다 마음이 지친 분, 쉼이 필요하지만 멈추기가 어려운 분에게 권합니다. 익숙한 시편을 한 마디씩 깊이 읽고 싶은 분, 성령님과의 관계를 생활 속에서 돌아보고 싶은 분도 관심 있게 읽을 만합니다. 누군가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지만 무엇부터 말해야 할지 막막한 독자에게도 묵상의 질문을 전합니다.
읽기 전에는 지금 혼자 붙들고 있는 걱정 하나를 짧게 적어 보십시오. 한 장을 읽은 뒤에는 마음에 남은 내용을 자신의 문장으로 정리하고 오늘 돌아볼 선택 한 가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저자의 경험을 내 경험인 것처럼 옮기기보다, 자신의 하루에서 묻고 싶은 질문을 발견하는 독서가 될 수 있습니다.
서둘러 답을 만들어 내기보다 목자와 함께 걷는다는 믿음을 차분히 돌아볼 시간. 『성령님은 나의 목자시니』의 책 소개와 머리말, 목차 및 구매 안내는 한결사 공식 도서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열방 지음 · 한결사. https://www.yeolbang700.com/ebooks/holy-spirit-my-shepherd
SNS에 나누는 책 이야기
인스타그램 · SNS용 짧은 소개
혼자 모든 일을 결정하고 책임지려다 지쳐 있습니까? 『성령님은 나의 목자시니』는 시편 23편을 6부 32장으로 나누어 쉼과 회복, 어려움 속의 동행과 은혜를 묵상하는 책입니다. 하루 한 장씩 읽으며 장 끝의 기도와 실천, 부록의 묵상 질문을 자신의 생활에 연결해 보십시오. 김열방 지음 · 한결사 책 소개·머리말·목차·구매 안내: https://www.yeolbang700.com/ebooks/holy-spirit-my-shepherd #한결사 #김열방 #성령님은나의목자시니 #시편23편 #신앙독서 #기독교도서 #쉼과회복